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어떤 문제점을 발견하면 그를 해결할 방법을 궁리하는 사람의 습성에서 나온 이야기 같다. 현재 서울 안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특별히,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7시부터 9시까지 붐빈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지하철을 타면 pusher(탑승하기 위해 꽉 차 있는 칸을 밀면서 들어오는 사람), sprinter(탑승하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사람), driller(하차하기 위해 사람들을 비집고 나가는 사람), 그리고 phoner(스마트폰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 이어폰까지 끼는 경우 많음.)가 있다. 이런 사람들이 있음을 둘러보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왜냐하면 이 역할군을 하는 사람이 매번 탑승 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떤 서울의 지하철 생태계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러다가 한가지 사건을 경험하게 되었다. phoner인 승객분이 스마트폰에 집중한 나머지 출근길에 자신이 내려야 할 역에서 문이 닫힐 즈음 두리번거리기 시작하더니, 긴급하게 drilling을 시도하였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 내리지 못한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그분은 스마트폰을 보고 계셨고, 당연히 이어폰을 끼고 계셨다. 음량을 얼마나 높게 설정하였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하철 방송조차 듣지 못할 정도로 음량을 키워두셨을 것 같다. 그리고 문득 저분만 그러신가 하며 주변을 둘러보니 8할가량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고,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 이때, 무엇인가 번뜩였다.
'이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도착할 지하철 역을 알려주면 조금 더 원할하게 하차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아이디어와 함께 같이 떠오른 것은 '네이버지도' 앱이다. 하지만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하교하는 학생같이 일정 기간 동안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목표에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불편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매일 가는 길인데 어디에서 내리는지 당연히 안다고 생각하고, 네이버 지도를 접속해서 굳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DingDong'이라는 앱서비스이다. 도보 이용자를 위한 네비게이션이라는 콘셉트의 앱이다. 가장 주요한 서비스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 중 출퇴근 길에 스마트폰을 쓰고,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앱이다.
- 사용방법
1. 출퇴근하는 시간을 선정한다.
2. 자주 오고 가는 역 혹은 장소를 설정한다.
3. 끝
이렇게 설정을 해두고, 사용자 위치 사용이라는 옵션에 승인을 하면, 앱을 키지 않더라도 출퇴근하는 시간에 특정 목표에 사용자가 500m 이내로 접근하면 알림을 자동적으로 보내주는 서비스이다.
500m라는 숫자는 서울 지하철 역 사이의 간격이 평균 900m 정도인 것을 확인하여, 목적지에 가는 길에 알림을 주어서 내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이 앱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동안 사용자들이 편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아이디어를 조금 더 구체화시킬 필요와 함께, 실제 구현을 시도해도 좋을 것 같다.
Swift 혹은 안드로이드앱 빌딩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 만일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 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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